궁금... wrote:
> 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
> 만5세 딸을 두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 지난 4일 딸을 데리고 소아치과에서 처음으로 진료를 받았습니다.
> 평소 치아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 충치가 8개나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매우 많이 놀랐었습니다.
> 그중 2개에서 4개 정도는 신경치료를 하고
> 치아위에 덧씌우는 작업(정확한 이름은 기억이...)을 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
> 관련해서 소아에게 적용되는 '신경치료'의 내용과
> 보호자로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꼬마이치과입니다.
현재 귀댁 아이의 경우 충치가 너무 심해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셨는데요. 신경치료는 안타깝게도 충치가 너무 깊어서 이안에 들어 있는 감염된 신경의 일부분 또는 전체를 제거하는 치료를 말합니다. 이런 경우 충치의 상태에 따라 신경치료의 횟수나 치료법이 조금 달라지기도 합니다. 만약 신경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충치가 계속 신경 까지 완전히 침범하여 식사시 극심한 통증이나 아주 심한경우 볼까지 완전히 부어오름 또는 영구치가 나오는데 장애를 나타내기도 하며 유치의 조기상실로 인해 부정교합을 초래할 수 도 있습니다. 감염된 신경을 완전히 제거한 경우에는 몇번 정도 소독을 며칠간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신경치료 받은 치아는 신경이 제거된 상태이므로 치아 자체에 영양분(칼슘과 수분등등)의 공급이 안되 마른 나무처럼 된 경우와 비슷하여 이가 잘 깨질 수 있습니다. 깨지면 어쩔 수 없이 이를 조기에 빼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신경치료 받은 유치 어금니는 기성관이라는 스텐레스 관으로 싸주어야 합니다.
신경치료후 주의 사항은 첫날 치료시 마취를 받으므로 이곳 홈페이지의 자주 물어보시는 질문들 중 '마취후 주의 사항 ' 에 대해서 읽어 보시구요. 신경치료를 받는 쪽 이의 파절 방지를 위해 되도록 치료받은 쪽으로 밥을 먹지 말도록 아이에게 주지시키거나 부드러운 것 만 주시든지 해야합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그곳 치과에서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꼬마이( 김도형 ) 치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