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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니 유치 4개를 다쳤거든요... 유치 앞니 외상
원장샘 조회수:1463
2014-02-06 20:00:16
준서맘 wrote:
> 안녕하세요
> 재능방송을 보고 꼬마이를 알게 되었네요. 정말 알게 되어서 행운인것 같습니다.
>
> 만46개월 아들인데요(만4세 안되었습니다)
> 지난주에 침대에서 뛰다가 넘어져서 앞니 2개와 아랫니 2개를 다쳤습니다.
>
> 아랫니 두개는 빼버리고 앞니2개는 뿌리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지금 철사로 묶어옿았습니다)
>
> 앞니 양쪽 옆니도 살짝 다쳤다고 하는데 엑스레이에는 뿌리가 길게 나와있습니다.
>
> 앞니는 예전에도 몇번 다친것 같다고 하는데 곧(한두달내) 빠질거라 합니다.
> 그래서 가짜이빨을 걸라고 하는데... 정말 걱정이 많습니다.
>
> 어른들은 무슨일이 있어도 앞니는 버텨야 한다고 하고...
> 지금 아랫니 도 바람이 새는것 같아 볼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
> 안에 영구치는 나와있다고 하는데...
>
> 이빨을 빼버리면 씹지도 못하고(지금도 전혀 못씹습니다.) 발음도 심하게 샐테고
> 철사하면 아이들이 놀리지 않을까요? 또 얼마나 불편할지...
>
> 씹는 기능이 떨어져 다른곳에 안 좋거나 발음상 혹은 치아구조상 영향이 없을까요?
>
> 다친게 크게 다친건지 별거 아닌건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 마음이 너무 심란합니다.
>
>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꼬마이치과입니다.


귀댁 아이의 경우 보내주신 사연만으로는 정확한 상태 파악이 안되 확답은 힘들군요.
유치 앞니는 거의 만 6세 이상 교환해 주어야 하는데 이렇게 조기 발치 할경우 문제점은 말씀하신대로 발음문제(치찰음)와 저작 기능중 가위처럼 음식을 자르는 절단기능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외 심미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문제점인 씹지 못한다고 하셨는데요. 앞니는 절단기능이 있으며 유치 어금니가 씹는데 역할을 합니다. 앞니가 없더라도 어금니가 씹는데 관여하므로 씹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다고 봅니다. 철사를 이용하여 이를 고정하고 나서 예후가 좋다면 최대한 앞니는 뿌리가 짧더라도 쓰는 방향으로 해야 하나, 과거에 외상의 병력이 있어 이미 유치 뿌리가 상당히 짧아져 있다면 고정하는 것 보다는 조기에 발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철사고정은 대부분의 경우 2-3주 정도만 하며 바로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치료는 잠시라고 생각하시면 되며, 아이가 크게 그시기 동안 많이 놀림을 당하거나 불편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유치의 외상으로 인해 영구치 씨앗이 손상되었거나 영향을 받은 경우라고 판단되면 나중에 영구치가 제대로 나오는지 가끔 엑스레이 관찰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치외상후에도 영구치는 대부분의 경우 잘 나오니 너무 크게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윗턱 앞니를 아주 조기에 발치하는 경우, 심미성 및 발음 기능이 크게 요구되는 경우 유치 결손부위에 인공치아를 이용한 간격유지장치를 넣어주는 치료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한번 정확한 상태 파악 및 향후 치료에 대해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시구 치료 잘 해주시길 바랍니다. 질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는지요. 감사합니다.



--- 꼬마이(김도형)치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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