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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남자 아이 앞니 외상
1 조회수:923
2014-02-05 14:05:51
김도형 (꼬마이치과) wrote: > 도운엄마 wrote: > > 5살(만3세) 남자아이인데요 > > 욕실에서 넘어지면서 문턱에 부딪쳐서 잇몸이 많이 다치고 > > 앞니 3개가 흔들리고 그중 2개가 안쪽으로 조금 들어갔어요. > > 바로 응급실에 갔지만 일요일 밤이라 응급처치가 잘되었는지 > > 걱정이 되구요. 소아치과에서 본 것이 아니라 일반치과에서 > > 입술을 꿰메었어요. 입술이라 지금은 많이 다쳐 보여도 > > 곧 상처는 아물겠지만 지금으로 보아서는 전문지식이 없는 > > 저로서는 상처가 남을 듯이보입니다. > > 이가 흔들리지만 별다른 조치를 안했고 좀 두고 보자는 의사 > > 선생님의 말씀을 따르고 있는데요 아이가 너무 불편해하고 > > 음식은 어떤 종류로 어떻게 먹여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 > > 답장 : 안녕하세요 꼬마이치과입니다. > > 도운 어머님 많이 걱정되시죠. 말씀하신 귀댁아이의 사고는 한창 뛰어노는 또래 아이들의 경우 종종 나타나는 외상입니다. 우선 이가 세개가 흔들리고 두개는 안쪽으로 들어갔다고 하시는데 보통 이런경우 안쪽으로 들어간 이는 원위치로 바로잡고 기다리면 대부분 흔들리는게 바로잡힙니다. 또한 잇몸속으로 이가 들어간 경우도 대부분 기다리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어린이들의 치유능력은 성인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 입술의 상처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흉터가 남지않으며, 상처가 아주 큰경우 흉터가 남더라도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음식을 먹을때 당분간 불편한 것은 아주 당연하겠지요. 아이의 불편을 조금이라고 줄이는 방법으로는 사고난 이틀정도는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음식물은 뜨겁지 않고(될 수 있으면 차갑게) 부드러운 것으로 > 준비하며 통증이 심하다면 약국에서 진통제(게보린, 아스피린등) 2일분 정도 구입해서 1알의 절반(1/2알)을 갈아서 시원한 쥬스에 타서 먹여주세요(통증호소시하루에 1-2번 정도). 보통 흔들리는 이는 2주정도 지나면 바로 잡힐 것입니다. 만약 2주가 지나서도 이가 심하게 흔들린다면 이를 뽑아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가끔 외상 1개월에서 몇개월 후, 외상받은 이의 색깔이 검게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충격으로 인해 치아의 신경이 죽은 것으로 치과에서 신경치료를 해주면 됩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치과의사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셨겠지만 정기적으로 검진 받으며 관찰해주는 것입니다. > > ----- 김도형 (꼬마이치과) 2000. 3.27 ----- > > 처음 편지를 쓸때만해도 놀란 마음에 두서없이 질문을 했는데 정말로 도움이 될만한 답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장을 받고 얼마나 기쁘고 감탄했는지 몰라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한눈에 봐도 정성이 깃든 답장이라는게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병원에서도 친절하기는 하지만 일일이 묻고 답해주시는게 쉽지는 않았거든요. 아이의 상처도 많이 좋아졌어요. 이는 현재 검게 변했지만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구요. 입술은 붓기도 많이 빠지고 상처도 잘 아무는 것 같아요. 바쁘신데 더이상 답장은 않해주셔도 상관없습니다. 기대이상의 도움을 주셔서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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